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전부 후배들에게 전하고 간 대학생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대 생물교육학과에 다니던 고 차수현 씨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교사를 꿈꿨던 고인, 지난 2021년 사범대에 입학한 기쁨도 잠시, '가족성 선종성 용종증'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 후유증을 우려한 수현 씨는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학교로 돌아갔고, <br /> <br />학업을 이어가는 한편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투병 끝에 지난달 22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생전 병상에서 아버지에게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에 대해 언급했다고 해요. <br /> <br />"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"는 것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아버지는 그 바람대로 수현 씨가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하며 어렵게 모은 돈 6백만 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언젠가 수현 씨가 앉아 꿈꾸던 자리였겠죠? <br /> <br />대학 측은 사범대 건물과 샌드위치 가게 근처 벤치에 추모 문구를 새겨 수현 씨를 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111505197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